2025
판넬에 아크릴 및 혼합재료
20.3 x 20.3 cm
< 작품시 >
괜찮아 - 붉은 한 점의 언어
처음엔
무언가 되려는 의지조차 없었지
다만 흐르듯 그어진 선 하나
의미도 이름도 없이
바탕 위를 맴돌았을 뿐
그러다
빛은 그 붉음을 먼저 알아봤어
말보다 앞서 붉음이 피어났지
은빛 파편 사이로
숨은 마음 하나 비추듯이
너무 빨리 도착한 계절 같은
그러나 중심은 분명했지
흔들리며 서 있는 것의 강인함
"괜찮아"
완성은 언제나
불완전의 무늬를 닮았으니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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