


2025
판넬에 아크릴
27.9 x 35.6 cm
/
33.9 x 41.6 cm
< 작품시 >
묻지 않아도
바람도 말을 아끼는 오후
작은 돌멩이 하나
내 눈을 조용히 붙잡는다
말도 없고
빛나지도 않는 그것이
참 오래된 듯, 거기 있었다
그저 거기 있다는 사실만으로
내 안의 수많은 질문들이
하나둘, 자리를 비웠다
너무 애쓰지 않아도 괜찮아
말보다 깊은 침묵으로
작은 돌멩이는 대답했다
때로는, 말 없는 것들이
더 많은 것을 알고 있다
움직이지 않는 것들이
더 멀리 다녀온 것처럼 느껴진다
그러니 오늘은
묻지 않기로 했다
이미 대답은 와 있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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